우수기관 선정은 제안 채택률과 실시율 등을 반영한 정량평가와 제안 활성화 노력도 등에 대한 정성평가를 기준으로 한 심사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도의 정량평가 결과, 채택률은 24.2%, 실시율은 38.2%로 전년(15.6%, 22.9%) 대비 각각 8.6%p, 15.3%p 상승했다"며 "제안제도 운영 상 가장 어려운 부분이 ‘실제 정책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시율이 크게 향상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성평가에서는 도민과 공무원의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통합창구 운영, 다양한 공모진행, 제안숙성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제안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경기도의 소리(Voice of Gyeonggi-do)’라는 도민참여 통합창구를 운영해 제안, 청원, 발안, 주민참여예산, 민원 등 도민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안내함으로써 도민 접근성을 높여왔다.
또 올해 총 3회의 제안 공모전을 개최하고 ‘준등기우편 이용 장려를 통한 행정우편 예산절감 효율화’ 등 17건의 제안을 채택했다. 심사과정에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평가를 포함함으로써 도민 참여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도는 채택되지 않은 제안에 대해 재검토하는 ‘제안숙성단’도 운영했다. 올해 총 12건의 불채택 제안을 숙성해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한 공공화장실 정보 제공’ 등 5건을 채택했다.
윤영미 도 비전전략담당관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경기도가 그동안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꾸준히 제도를 개편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8년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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