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코다의 티샷은 홀까지 243야드 남은 위치까지 갔다. 두 번째 샷에서 그는 7번 우드를 잡았다. 공은 그린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굴러 홀 50㎝ 옆에 바짝 붙은 채 멈췄다. 이 샷 덕분에 코다는 이글로 홀을 마쳤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리젯 살라스(32·미국)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코다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투어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최고의 샷 2위는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나온 필 미컬슨(51·미국)의 벙커샷이다. 미컬슨은 최종 라운드 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으로 이 공을 그대로 홀에 넣어 버디로 연결시켰다. 이 덕분에 미컬슨은 사상 최초로 50대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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