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 "민중 아닌 대중 편"…정치색 논란 뭐였길래

입력 2021-12-25 14:55   수정 2021-12-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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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창근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단번에 화제의 인물이 됐던 그는 한 차례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는 등 잡음이 있었지만 마침내 1위 왕좌에 올랐다.

박창근은 지난 23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창근은 "노래하겠다는 자존심 하나로 늘 주변을 힘들게 했는데, 엄마는 힘들지 않아 보였다. 늘 나를 응원해줬다"면서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저를 민중가수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저는 민중이 아니라 대중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같은 말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년 차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박창근은 '국민가수' 무명부로 출전해 탄탄한 가창력과 심금을 울리는 묵직한 감성으로 단번에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방송 중간 한 차례 정치색 논란이 불거졌던 바 있다. 2017년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부 시청자들이 반감을 드러낸 것. 당시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 집회에 참가했던 그가 TV조선이 주최하는 경연에 참가한 것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입장문을 내 "박창근은 오래도록 그려온 대중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국민가수'에 지원한 일반적인 참가자들 중 한 명일 뿐이며,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경연에 임하는 것이 아님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가자가 긴 시간 품어온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사랑, 또 어렵게 참가를 결정한 경연에 대한 진의가 지나온 과거 중 겪은 몇몇 특정한 일화로 인해 폄훼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창근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입증하며 1대 '국민가수' 우승자 타이틀을 따냈다. 높은 화제성을 끌어모을 수 있는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했음에도 50대 박창근이 실력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국민가수' 녹화 현장에 참여했던 한 스태프 역시 한경닷컴에 "직접 들으니 가창력과 목소리에 압도되더라. 정말 김광석을 보는 느낌이라 깜짝 놀랐다"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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