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생산역량(케파)을 확대 중이라고 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증설을 위한 1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회사의 연간 인슐린펌프 케파는 현재 30만개 수준에서 내년 300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수요에 맞춰 해외 위탁생산(CMO) 및 2023년 추가 증설을 통해 600만개까지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 최대 혈당측정 의료기기 기업 시노케어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서다. 김 연구원은 “시노케어의 기존 고객군을 중심으로 향후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도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내년에는 주력 제품인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이오패치’의 유럽 보험등재도 예상했다.
이오플로우는 2019년 유럽 협력사 메나리니와 5년 간 1500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오패치는 지난 5월 유럽 제품인증(CE)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유럽 국가를 포함해 캐나다 남미 호주 등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오패치는 국내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 국내 보험급여 적용을 기대했다. 이오패치는 지난 3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후 휴온스를 통해 판매 중이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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