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이불·미혼모에 출산용품…경남은행, 맞춤 지원으로 '상생' 나서

입력 2021-12-27 15:18   수정 2021-12-27 15:19

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길어진 코로나19로 개인 기부와 기업 후원이 감소하고 대면 접촉 제한으로 봉사활동도 줄어든 가운데 BNK경남은행은 오히려 사회공헌활동비 비중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0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총 251억62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220억7300만원에 비해 약 14% 늘어난 금액이다. 2006년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한 공익재단(BNK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을 필두로 사회공헌사업비 비중을 꾸준히 확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사업비로 지역에 환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것 외에도 분야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경남 18개 시·군과 울산의 취약계층 8000여 가구에 3억원 상당의 김장김치와 이불 등 겨울용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말에도 6800여 가구에 2억8000만원 상당의 겨울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올 7월에는 5500대의 선풍기를 기탁해 소외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설·추석에는 소외계층들이 좀 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5억500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과 성금을 각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시설에 기탁했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도 꾸준하다. 11월에는 경남과 울산교육청에 5000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지원했으며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된 올 한 해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활동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해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더해 또 다른 가치들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참해 목표 걸음 수 1000만 걸음을 채워 기부금을 조성하고 1000만원 상당의 신생아 출산용품을 지역 미혼모 시설에 전달한 ‘나눔걷기 기부 챌린지’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탄소 절감까지 모두 달성한 ESG 경영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17일 경남과 울산지역 전통시장에서 펼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캠페인을 통해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 20곳에 전달했다.

앞서 11월에는 길어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세지가 담긴 짧은 댄스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게시물당 1만원씩 코로나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고백(Go Back) 챌린지’를 진행해 1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지원 외에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역예술인에게 ‘BNK경남은행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해 여는 전시회는 예술인들에게는 활동 기회를,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리모델링을 완료한 7월 이후 6개월간 총 아홉 차례 전시회가 열렸으며 28명의 지역작가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BNK경남은행 자가 부동산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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