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흥행에도 힘 못 쓰는 관련株…콘텐츠 질주 끝났나

입력 2021-12-27 10:03   수정 2021-12-28 10:24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공개됐지만 관련주들이 추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54분 현재 위지윅스튜디오과 덱스터는 전 거래일 보다 각각 4150원(9.22%), 2050원(6.49%) 내린 4만850원과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관련주들이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의 TV프로그램(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7위에 올랐다. 26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웹사이트 자체 집계한 이용지수 기준으로 지난 25일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 TV프로그램 중 7위를 차지했다.

흥행에 성공했던 '오징어 게임', '지옥'보단 관심도가 덜 하지만 전 세계에서 무난하게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요의 바다는 자원이 고갈된 미래, 문제 해결을 위해 달의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대원들이 펼치는 이야기다. 배우 배두나, 공유, 김선영, 이준 등이 출연하고 정우성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위지윅튜디오는 최근 컴투스와 함께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배우 정우성이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위지윅스튜디오와 고요의 바다 관련성이 부각됐다. 덱스터는 고요의 바다의 디지털 이미지 기술 관련 제작에 참여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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