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S’ 변이 항암 치료제와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회사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이벡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JPM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JPM 컨퍼런스는 세계 40여개국, 약 1500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설명회다.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나이벡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시스템 ‘NIPEP-TPP’를 적용한 KRAS 변이 항암치료제(NIPTP-TPP-anti-mt-KARS)와 뇌혈관장벽 투과 전달체(NIPEP-TPP-BBB 셔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NIPEP-IBD)와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 등을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글로벌 기술수출 등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NIPEP-TPP는 표적하는 부위의 세포 및 조직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다. 이를 항암제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동연구를 제안해오고 있다고 했다.
회사의 BBB 셔틀은 BBB 투과율이 7~9%다. 기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 대비 2~3배 높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전 규명을 마친 상태다.
염증성 장질환치료제(NIPEP-IBD)는 영국 인트랙트파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제형을 확정하고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추진 중이다.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는 전임상 완료 후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됐던 제약사의 관심사가 항암제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기존에 공동연구를 논의해 온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신규 제약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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