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8일 13: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 1분기 국내 경기가 올해 4분기와 비슷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 가까이에서 일하는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분기 경기실사지수(CPA BSI)가 122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내년 1분기 전망 BSI는 4분기보다 4포인트 떨어진 118로 나타났다. BSI는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인식을 0∼200으로 나타낸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한다.
현재 경기를 조사한 BSI는 작년 2분기 30로 최악을 기록한 뒤 올해 2분기 137로 오르며 4분기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118로 주춤한 뒤 4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분기 호조를 보인 산업으로는 조선(142), 섬유·의류(138), 금융(134), 정보통신(13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29%),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23%),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16%), 글로벌 공급망 정체(6%) 등이 꼽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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