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체 수 600만개 돌파…영세화는 심해져

입력 2021-12-28 15:01   수정 2021-12-28 15:02

국내 사업체 수가 사상 최초로 600만개를 돌파했다.

통계청은 29일 내놓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지난해말 전국의 사업체 수가 601만3000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말과 비교해 90만9000개(17.8%) 늘어난 것이다. 해당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도 2483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203만7000명(8.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17만6000개) △건설업(10만6000개) △숙박·음식점업(9만9000개) 등의 증가폭이 컸다. 하지만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보건·사회복지업이 73만30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 공공 일자리 증가의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종사자 수가 9만5000명 감소했다. 한식 일반 음식점업, 기타 주점업, 일반 유흥주점업 등에서 종사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업종의 사업체는 9만9000개 늘어나 관련 산업 전반이 영세화됐다.

종사자 수별로 사업체를 분석해도 이같은 결과는 확연했다. 1~4명을 고용한 사업체는 2015년 430만4000개에서 2020년 519만 4000개로 89만개 늘었다. 하지만 300명 이상 사업체 증가는 같은 기간 1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노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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