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1971년 수출 집계 이후 50년만의 일이다. 수출액은 연말까지 집계하면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8억달러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우리 농식품의 품질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은 영향이다. aT 등 정부기관의 수출 지원도 있었다. aT는 수출지원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온라인수출 상담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을 세계에 알렸다.
HMM과 대한항공 등이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딸기 전용기 운행을 지원하는 등 민간 물류기업의 노력도 있었다고 aT는 설명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네덜란드처럼 1000억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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