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각광받던 '배당주'…배당락 효과에 줄줄이 급락세

입력 2021-12-29 10:54   수정 2021-12-29 10:55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29일 배당락 효과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700원(7.44%) 내린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NH투자증권(-6.99%), 우리금융지주(-3.80%), (대신증권(-7.55%), 삼성화재(-6.53%), 이베스트투자증권(-5.96%), DB금융투자(-3.40%), DB손해보험(-6.77%), BNK금융지주(-5.82%), JB금융지주(-5.27%), 기업은행(-5.86%) 등이 내리고 있다.

은행과 증권, 보험 같은 금융주는 매년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5%를 넘기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 5% 이상 종목(23일 기준·증권사 3곳 이상 추정)은 총 20개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주의 배당수익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들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4.15%), 금호석유(-5.14%), KT&G(-4.8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신증권2우B(-8.05%)와 대신증권우(-7.54%), 삼성화재우(-6.03%), NH투자증권우(-6.30%) 등 우선주들도 배당락 영향으로 보통주보다 낙폭세가 크다.

업종별로는 고배당주가 많은 은행(-3.76%), 보험(-2.50%), 금융(-3.29%), 증권(-3.74%) 등이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로, 투자자가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가 다음날인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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