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1531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3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송파동 166 일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1984년 936가구 규모로 지은 이 단지는 대지면적 5만4221㎡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를 적용받아 지하3층~지상 30층 15개동 153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이 중에는 공공임대주택 173가구가 포함된다.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59~129㎡ 5개 평형을 선보인다. 공공임대주택 173가구는 전용 59㎡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양재대로변에 있고,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5호선 방이역, 3·5호선 오금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 요지에 있다. 소공원과 구립 어린이집을 설치해 열린 단지로 계획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외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형 발코니로 설계하고, 주동 옥상 및 측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녹색단지로 지을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2024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시 주택공급을 확대해 주거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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