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만 바꿨을 뿐인데…"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00t 줄인다"

입력 2021-12-29 16:11   수정 2021-12-29 16:12


편의점 CU가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자체브랜드(PB) 즉석원두커피인 '겟(GET) 커피'의 뚜껑 소재를 종이로 바꿨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겟(GET) 커피의에 뚜껑 소재를 폴리프로필렌(PP)에서 종이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도입하는 뚜껑은 무형광 천연 펄프 소재 종이로 만들었고, 최고 120도까지 견딜 수 있다고 BGF리테일은 소개했다. 이에 따라 가열하면 수축 혹은 팽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기존의 PP 소재 뚜껑과는 달리 외형 변화가 없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U는 이달 수도권에서 종이 뚜껑을 도입하고 내년까지 전 점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U는 뚜껑에 앞서 종이 빨때와 크라프트컵을 도입한 바 있다.

CU 관계자는 "GET커피는 한 해 1억5000만잔 이상이 팔린다"며 "모든 점포에 종이 뚜껑이 도입된다면 연간 100t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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