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30일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76포인트(0.49%) 내린 2978.5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977.75까지 빠지기도 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258억원 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164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7787억원 어치를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전자 등을 오르고 있지만,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 운송장비 등은 1% 넘게 빠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1단계 인수를 마무리한 SK하이닉스와 바이오젠 인수설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오르고 있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기아, 네이버(NAVER),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뱅크 등의 낙폭이 1% 이상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8포인트(0.56%) 오른 1033.8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4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96억원 어치와 46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천보,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 등이 오르는 반면, 위메이드,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하락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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