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서비스’는 고급 리조트들이 운영하는 고객 전용 프라이빗 서비스로, 일종의 ‘집사 서비스’다. 필요한 편의물품 구비나 리조트 이용 시 애로사항을 1 대 1로 즉각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일부 리조트에선 단지 내외부 투어 등도 제공한다.
고급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공용 공간은 이용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조식 제공 위치와 시간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대부분은 조식을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별도로 지정하고, 아침 특정 시간까지만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리조트에 따라서는 객실로 직접 조식을 가져다주는 곳도 있다.
고객이 잠자리에 들기 전 침대와 침실 주변을 한 번 더 정리해주는 ‘턴 다운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대부분은 오전에 한 차례 객실을 청소하지만, 일부 리조트는 고객이 원할 경우 다시 어질러진 방을 한 번 더 정리해준다.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
국내에서는 필수가 아니지만 서비스 경험에 만족했다면 ‘팁’을 주는 것도 좋은 리조트 매너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팁을 지급하는 대상은 짐을 들어주는 ‘벨보이’와 객실을 청소해주는 ‘하우스 키퍼’, 레스토랑 내 담당 ‘서버’ 등이다.
고급 리조트 대부분은 ‘디파짓’(예치금)을 미리 걸고 미니바 등 내부 물품 사용 시 이를 차감한다. 숙박일수나 요금에 따라 디파짓 액수가 올라갈 수 있고, 차감 금액도 이용 내역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체크아웃 이후 결제 금액을 잘 확인해보는 게 좋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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