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349명…31일 5000명 안팎 예상

입력 2021-12-30 22:01   수정 2021-12-30 22:02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3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대 집계된 4533명보다 184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5698명과 비교하면 1349명이 적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4명으로,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일별로 6233명→5840명→5416명→4205명→3865명→5408명→503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5143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중 3030명(69.7%)은 수도권에서, 1319명(30.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500명, 경기 1227명, 인천 303명, 부산 255명, 경남 199명, 충남 137명, 대구 124명, 경북 105명, 광주 93명, 전북 88명, 강원 72명, 대전 68명, 전남 60명, 충북 58명, 울산 39명, 제주 16명, 세종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1일 현행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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