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온실가스 3.5% 감소…발전량 감소 등 영향

입력 2021-12-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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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31일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3.5% 감소한 7억 137만t(톤)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배출량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발전·열생산으로 1961만t(7.3%)이 줄었다. 오존층파괴물질(ODS) 대체물질 사용 부문(250만t, 28.3%), 가정(219만t, 6.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로수송에서는 온실가스가 전년보다 275만톤 증가(2.9%)했고 비금속(113만t, 10.2%) 등에서도 배출량이 늘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 등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분야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87.2%에 해당하는 6억 1150만t으로, 전년보다 2107만t(3.3%) 줄었다. 특히 발전량 감소(1.3%)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4.8%)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2018년보다 1961만t(7.3%) 줄었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2018년보다 44만t(0.2%)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비금속 113만t(10.2%), 화학 41만t(0.9%)이 늘어난 반면 철강 6만t(0.1%), 비철금속 13만t(4.4%), 기타 179만t(5.7%)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 부문은 국제 유가 및 국내 유류 판매가의 하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289만t(2.9%) 늘었다. 가정·상업?공공 등에서는 난방용 연료 소비가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311만t(5.6%) 감소했다.

산업공정 분야 2019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7.4%에 해당하는 5199만t으로, 전년보다 6.8% 줄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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