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경제 요충지인 박닌성 꿰보군과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지점 두 곳을 새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에 지점을 열었던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로써 베트남에 총 43개 네트워크를 두게 됐다. 현지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새 꿰보 지점이 위치한 박닌성 꿰보군은 하노이·하이퐁·꽝닌 등 베트남 주요 경제 중심지의 교차로에 있어 외국인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동나이성 비엔화시에는 통녓 지점이 개점했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비엔화시는 인구 백만명이 넘는 도시로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에 인접해 있다. 고속도로, 신공항 등 주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향후 리테일 금융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어려움에 빠진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며 "이번 추가 개점을 통해 베트남 사회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계 은행 1위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국적 영업망은 물론 지난해 말부터 올해 3분기까지 총자산과 손익 등 재무 실적 부문에서도 1위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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