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물고기가 우두둑…"비린내마저 진동했다"

입력 2021-12-31 18:39   수정 2022-01-01 07:50


미국 텍사스주에서 비·우박 등과 함께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상이변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KXA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텍사캐나 주민 셰리 윌리엄슨(35)은 지난 29일 폭풍우가 도시를 휩쓸고 간 뒤, 집 뒷마당을 포함해 도시 전역에 물고기들이 떨어져 죽어 있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15㎝ 크기 이상의 물고기도 하늘에서 떨어져 바닥을 나뒹굴었다. 윌리엄슨은 "남편에게 물고기 비가 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집 밖으로 나갔는데 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났다"고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바람이 강하거나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이 강하게 불 경우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바람에 물속 작은 동물들이 휩쓸리면서 작은 개구리, 두꺼비, 게 등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도 더러 있다.

어니스트 에이지 퍼듀대학 교수는 "토네이도가 지나가면 크기가 작은 연못은 통째로 하늘로 증발하기도 한다"며 "이에 따라 개구리 등 작은 생명체와 소금, 돌 등이 바람에 휩쓸려 하늘로 날아갔다가 바람이 멈추면 땅에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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