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양산 장비에서 이룩한 성과로 N타입 단결정 이종접합(HJT) 태양전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발전전환효율 35% 이상의 탠덤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4년 태양전지 제조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한 이후 관련 기술 연구개발(R&D)에만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뿐 아니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도 태양전지 신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기술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면적 증착기술을 융복합한 기술을 토대로 태양전지 기술을 진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앞으로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기술과 OLED 대면적 증착 기술을 기반으로 35% 이상의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장비를 최초로 선보여 태양전지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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