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성남 판교 사무실의 확장?이전작업을 마무리했다. 새해부터는 ‘판교 알파돔시티’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태평양은 판교 알파돔시티 사무실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사무실은 직원들이 그때그때 원하는 좌석에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체제로 운영된다. 태평양은 2018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사무실을 열고 3년간 사용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알파돔시티로 거처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태평양이 알파돔시티로 판교 사무실을 옮긴 것은 이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법률자문 업무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져서다. 최근 판교에선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법률자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태평양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근무 중이던 베테랑들도 판교 사무실에 투입했다. 금융?기업 자문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정의종 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가 판교 사무실 업무를 총괄한다. 이외에도 이상직(기술·미디어·통신), 강태욱(지식재산권), 송준현(공정거래), 구교웅(인사·노무)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사무실에 상주한다.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순환근무제도 도입한다. 파트너 변호사 20여명이 본사와 판교 사무실에서 돌아가면서 일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4차산업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딜(국경간 거래)과 기업공개(IPO), 특허 출원?관리 등에 대한 자문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태평양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이베이코리아, 잡코리아 관련 인수합병(M&A) 자문과 야놀자의 투자 유치 관련 법률자문 등을 맡았다.
정의종 태평양 변호사는 “새 판교사무실은 혁신 기업을 위한 전진 기지”라며 “이들 기업의 더 큰 성장을 돕는 최적의 법률자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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