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작년 한 해 판매량이 23만704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7% 후진했다.
한국GM은 작년 내수 5만4292대, 수출 18만275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3만7044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GM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으로 2020년과 비교해 35.7% 줄었다. 내수, 수출 각각 34.6%, 36.0%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수출 호조로 전월 대비 판매가 증가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2519대, 수출 1만1012대 등 모두 1만3531대로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작년 한 해 내수, 수출 포함 총 17만9452대 판매돼 한국GM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2년 새해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 모멘텀이 구축될 것"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대표 인기 차종에 대한 수요도 꾸준해 향후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이 정상화되면 다시 한 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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