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도전

입력 2022-01-04 17:40   수정 2022-01-05 01:59

KT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제 공동 기획·개발에 나선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 치료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의 앱, 가상현실(VR) 콘텐츠, 게임 등이 대표적인 예다.

KT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제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디지털치료제 특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협력한다. 디지털치료제 시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KT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자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KT가 보유한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새 디지털치료제에도 접목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연구 인력과 임상 인프라를 제공하고, 의학자문·학술교류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제를 어느 질병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지를 정하는 파이프라인 발굴 역할도 맡는다.

KT 등은 앞으로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사가 대면으로 하는 인지행동치료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비대면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한 것도 일종의 디지털치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작년부터 연평균 23.1% 성장해 2028년에는 191억달러(약 2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정신질환, 호흡기질환 관련 디지털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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