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미디어 기업 애니플러스가 강세다. 간판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파트2'를 오는 10일부터 방영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애니플러스는 전 거래일 보다 150원(2.80%)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애니플러스는 일본 NHK에서 방영되는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파트2'가 자사 TV 채널을 통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전역 약 5000만 가구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급계약을 통해 넷플릭스에서도 일본 방영 후 24시간 이내에 시청이 가능하다.
2009년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진격의 거인' 시리즈는 2019년 12월 단행본 기준 누적 발행부수 1억부를 돌파했으며, 2000년대 연재를 시작한 작품 중 권당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유일한 작품이다.
2013년 4월 7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3개의 시즌을 방영해 온 애니메이션은 2020년 12월부터 작년 3월까지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1'을 방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해 첫 기대작으로 '진격의 거인'을 TV 채널과 넷플릭스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 시청자들에게 동시방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지난해 애니메이션, 전시, 드라마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이뤄낸 사상 최대 실적의 경신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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