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그루비룸, 친구에서 대표님으로…1초도 망설임 없었죠" [인터뷰]

입력 2022-01-07 09:34   수정 2022-01-07 17:25


'알앤비 신예' 제미나이가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그루비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0년 정식 데뷔해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단숨에 '핫'한 알앤비씬의 기대주로 주목받은 제미나이는 프로듀서 그루비룸(규정, 휘민)이 설립한 레이블 에어리어(@AREA)에 맨 처음 합류한 가수다.

그는 최근 한경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휘민이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였고, 규정이는 휘민이를 통해 스무 살 때 알게 됐다. 오래 전부터 같이 놀면서 음악을 자주 공유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반 전쯤 휘민이가 '나 회사 만들 계획이 있는데 들어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망설임은 없었다. 내겐 기회일 것 같았고, 너무 좋았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그루비룸이 결성되기 전부터 휘민, 규정의 음악을 꾸준히 들어왔기에 이들과의 동행에는 더욱 확신이 들었다고. 제미나이는 "두 사람의 음악이 내 취향이었다. 친구를 떠나서 같이 하고 싶은 프로듀서였기 때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밝혔다.

친구에서 이제는 어느덧 든든한 음악적 지원군이 된 그루비룸. 친구로서, 프로듀서로서, 대표로서 느끼는 차이점이 있는지 묻자 제미나이는 "친구로서는 고민거리도 잘 들어주고 같이 술을 먹으며 사소한 대화도 나누는 정말 좋은 친구다. 프로듀서로서 보면 굉장히 단호하다. 아닌 건 아니라고 잘 이야기해 준다. 내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내준다"며 웃었다.

이어 "그루비룸이 응원과 충고를 많이 해준다. 난 응원보다는 충고가 더 와닿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친구한테 충고를 듣는다는 게 자존심 상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사실 그들은 선배이고 프로이지 않느냐. 자존심 부리면 내가 더 잘 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제는 충고도 더 깊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미나이는 지난해 11월 EP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발매한 데 이어 지난 6일 월드와이드 싱글 '모나무르(mon amour)'를 공개했다.

'모나무르'는 프랑스어로 내 사랑 또는 '자기야'라는 뜻으로, 곡에는 사랑하는 이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느끼는 간절함, 참지 못할 만큼 뜨거운 감정이 담겼다. 제미나이가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그루비룸이 작곡과 편곡에 힘을 실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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