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제약 분야 인재로 육성하는 ‘대웅 글로벌 DDS(약물전달시스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국립인도네시아대 및 반둥공과대 석사 및 박사 10명을 선발해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후 10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지난 3일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된 실무를 실습하게 된다. 각 대학에서 최대 8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10명의 선발자는 오는 4월까지 용인 대웅제약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바이오 및 합성 의약품 분야로 나눠 의약품 제제기술 개발 과정에 투입된다. 실무 기간 중 대웅제약 연구원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며 과제를 진행한다. 매월 선진 제제 기술과 의약품개발 부문 전문가 특강, 제약공장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실습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재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국내 대학원 및 연구소 취업 연계, 후속 연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수를 위해 정부의 현행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참가자들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0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자가격리 기간에는 학생들의 사전 교육을 위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종교 등 문화적 차이도 배려했다.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식단에 돼지고기 성분을 표시했다. 라마단 기간에는 무슬림 학생들의 식사시간을 조정하고 기도시간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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