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핵심은 '경첩'?…노치·카툭튀 없는 '렌더링' 공개

입력 2022-01-05 15:55   수정 2022-01-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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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의 예상 디자인(렌더링)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폴드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는 그동안 나온 소식과 특허 문서, 삼성 갤럭시 폴드 렌더링을 기반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 폴드는 갤럭시Z폴드3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은 안쪽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 특유의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을 채택한 모습. 후면 카메라는 '인덕션'을 닮은 카메라 렌즈를 유지했지만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가 사라졌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 폴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힌지(경첩)'를 꼽았다. 이 매체는 "애플은 힌지 기술에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아이폰 폴드에 어떠한 힌지 기술을 적용하든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 폴드엔 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현재 나오는 폴더블폰에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있다"면서도 "다만 애플이 이를 채택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단순히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아이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나 다름없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약 1200만~1300만대 수준으로 판매하며 74%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는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 폴드가 2023년께 정식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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