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05일 14: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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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품(HMR)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개그맨 허경환이 세운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허닭을 인수한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를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레시지는 5일 닭가슴살 쇼핑몰 허닭과 물류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일부 지분은 프레시지 주식과 교환하는 구조로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환 비율은 프레시지 1 대 허닭은 0.4 수준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지는 허닭과의 M&A를 통해 주력 상품인 밀키트 외 허닭이 보유한 총 362종에 달하는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 제품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허닭의 주요 주주는 김주형(41.5%)·허경환(29.3%) 공동 대표 등이다. 라인물류시스템은 전국 단위 콜드체인을 구축한 물류 전문 기업이다.
이번 거래는 앵커PE의 볼트온 전략(유사업체 혹은 연관 업종 기업을 추가로 인수) 차원에서 단행됐다. 앵커PE는 지난해 10월 프레시지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건강·특수식 전문몰인 닥터키친을 추가 인수했다. 이어 추가 M&A를 단행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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