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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1억 2035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가치는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6800달러 정도로 시가총액은 8700억달러다. 반명 투자목적으로 일반인이 보유한 금의 시가총액은 2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7000억 달러에 그친다. 이는 가치를 저장하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이 비중이 50%까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치는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10만달러에 도달한다는 것은 향후 5년간 17%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10만달러 가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탄소배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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