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이쿼녹스 전기차(EV)를 오는 2023년 출시한다.
쉐보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이쿼녹스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연기관 모델은 국내에서도 판매된 바 있으나 현재는 국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이쿼녹스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 모델. LT와 R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소비자 가격은 미국 기준 약 3만달러(한화 약 3613만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아울러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도 선보여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50억달러(약 4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이쿼녹스 EV 출시는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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