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100억 더 있다…"시작은 작년 3월"

입력 2022-01-07 17:27   수정 2022-01-07 17:38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45)가 100억원을 추가로 더 빼돌린 정황이 발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추가 피해 정황이 있다며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씨를 고소했다.

추가 자료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총 198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횡령 시작 시점 역시 수개월 전인 지난 3월부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이 금액을 회사 법인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송금이 총 8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이중 100억 원은 피해가 회복돼 회사자금으로 돌아와 실제 피해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횡령 피해액 자체는 1880억원이 맞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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