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SBC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184달러에서 182달러로 낮췄습니다. 중국에서의 생산과 수요 둔화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입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장기적으로 중국 스포츠 웨어 시장이 성장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단기적인 이슈가 우리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쯤이면 나아질 것을 기대했지만 회복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고, 나이키의 매출 하락폭은 충격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회계연도 기준 2022년 2분기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공장문제가 앞으로도 몇달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HSBC는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이 많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이키는 지난해 한해동안 17.8% 오르며 S&P500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들어서는 5.8% 하락했습니다.
룰루레몬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것입니다. 룰루레몬은 4분기 매출이 21억2500만달러에서 21억6500만달러 범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3.25달러에서 3.32달러 범위에서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월가에서는 21억7000만달러 매출에 3.34달러의 EPS를 기대했는데 이보다 낮은 것입니다. 회사측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면서 매장 운영시간이 단축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자헛이 캐나다 매장에서 비욘드미트의 소시지를 정식 메뉴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1년 전 피자헛의 모회사인 얌브랜즈는 비욘드미트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는데요. 그 일환입니다. 얼마전 미국 KFC에서도 비욘드미트의 프라이드 치킨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메뉴 출시로 캐나다에서 고객들은 비욘드미트의 소시지를 피자에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얌브랜즈는 이번 출시를 통해 고기 섭취를 줄이고 싶어하지만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 사람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