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A9미디어는 11일 "이수지가 지난해 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생명을 품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출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지는 만삭의 몸이 될 때까지 시청자 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단 마음으로 현재 주어진 방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출산 후 체력 회복과 육아 상황에 맞춰가며 가능한 빠른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이수지는 최근 시즌2를 시작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시즌1에 이어 크루로 다시 합류 해 활약 중이며,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또 MBC '복면가왕',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지는 2018년 12월 결혼 후 꾸준히 2세에 대한 바람을 밝혀왔다. 운동과 함께 식생활 습관까지 모두 고쳐가며 약 14kg을 천천히 감량한 것도 건강한 몸을 만들어 2세를 갖기 위한 노력 중 하나였다. 남편 김종학 씨 역시 결혼 후 금주까지 하며 함께 노력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10기로 데뷔 후, 2012년 KBS 27기 공채에 재도전해 합격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4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우수상, 2016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드라마 '마성의 기쁨', '터치'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고, 유튜브 채널 '수지극장'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의 웃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수지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임신 관련 소식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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