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국내 금융 AI 스타트업 크래프트에 1750억 투자

입력 2022-01-11 09:55   수정 2022-01-11 09:58

이 기사는 01월 11일 09: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국내 금융 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소프트뱅크 본사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건 쿠팡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본사는 크래프트에 1억4600만달러(약 174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크래프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해외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자산운용기술 스타트업인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AI 포트폴리오 시스템과 AI 주문집행 시스템(AXE)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국 대형주 50개를 추적해 수익률과 환율, 뉴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격 변동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트는 2019년 미국 뉴욕증시에 '한국 1호 액티브 ETF'를 상장시킨 후 지금까지 총 6개의 ETF를 상장시켰으며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트의 최대주주는 지준 50%를 보유한 김형식 대표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 2016년 크래프트를 창업했다. 델타타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초기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5월에도 KDB산업은행과 두나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로부터 15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크래프트의 기업가치는 175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두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IB 업계는 보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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