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새벽배송보다 싸다"…편의점서 초저가 계란 파는 이유

입력 2022-01-11 10:35   수정 2022-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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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초저가 계란을 선보이며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CU가 득템 시리즈 4번째 상품으로 자체브랜드(PB) 계란인 '헤이루 계란득템'(15구)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은 4900원으로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새벽배송 기업에서 판매되는 15구 들이 계란 제품보다 최대 19% 저렴하다고 CU는 소개했다.

CU는 연간 판매 물량을 사전에 계약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한 결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CU는 지난해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즉석밥, 봉지라면, 김치 등 편의점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상품을 PB 제품인 득템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늘어나는 집밥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이 같은 시도의 결과, 주택가에서 저렴한 가격에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나타났다. 득템시리즈의 입지별 매출 비중은 일반주택가가 48.1%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가 밀집한 독신자 주택가는 29.8%로 그 뒤를 이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알뜰 쇼핑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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