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7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 9000명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21만 8000명 급감했다. 1998년(-127만 6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 폭은 2014년(59만 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으며 정부의 지난해 목표치(35만명)를 소폭 넘어선 수준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1년 새 15만명 급감했고, 숙박·음식점업(-4만 7000천명) 취업자 역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0.5%였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6만 5000명 줄었고, 일용직 근로자는 9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7만 1000명 감소한 103만 7000명이며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7%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감소했다.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 3000명 늘면서 2014년 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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