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ESS 수요 증가로 둔화된 수익성 살아나나

입력 2022-01-12 16:15   수정 2022-01-18 00:44

이 기사는 01월 12일 16: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일렉트릭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낮아진 수익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5.8%다. 전년 5.6%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예년에 비해선 낮아진 수준이다. 2019년만 해도 7.2%였다.

LS일렉트릭은 LS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1974년 럭키포장으로 설립됐다. 수 차례에 걸친 계열사 합병과 영업양수도를 통해 전력, 자동화, 융합비즈 등의 사업 부문으로 재편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LS가 지분 46%를 갖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과점화된 내수 전력 기기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저·고압기기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라크 사업의 지정학적 위험, 융합비즈 부문의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 변동성을 키우긴 했지만 전력 기기 부문의 수익성 덕분에 7%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2019년 이후엔 건설경기 둔화, 설비투자 위축, 화재발생에 따라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아졌다. 올 들어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수익성이 살아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여전히 낮아진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연결 기준 연간 2500억원을 웃도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바탕으로 영업창출현금 내에서 차입금 상환과 경상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가 유지되면서 2015년 4344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올 9월 말 마이너스(-)970억원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1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재무안정성 지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LS일렉트릭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