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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변신을 꾀한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매출도 9956억원으로 7% 늘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와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출시 2년 만에 170개 점을 돌파했다. 올반도 출시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사업 매출 증가로 신세계푸드의 급식 사업 매출 비중은 15% 안팎으로 축소됐다.
아워홈 실적도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 거래처 확대 등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반면 급식 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는 재택근무 확산과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악전고투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4.2% 줄었다. 삼성웰스토리는 960억원의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도 신사업 발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푸드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사내식당 이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앱 ‘웰스토리 플러스’를 선보였다. 현대그린푸드도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등 외식, 간편식 사업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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