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청년보좌진 "윤석열·이준석은 '투스톤'…함께 불 피워야"

입력 2022-01-13 20:59   수정 2022-01-13 21:10


국민의힘 청년보좌역들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함께 묶어 '투스톤(두 개의 돌)'이라고 지칭하면서 "함께 불을 피워야 한다. 만약 한 개의 돌이 사라지면 불을 지필 수 없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 소속 김동욱, 박민영, 오철환 청년보좌역들은 13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일명 '투스톤'이라고도 불린다"며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 끝에 두 개의 돌은 드디어 함께 불을 지폈다"라고 적었다.

이들은 "만약 한 개의 돌이 사라진다면 불을 지필 수 없다. 또다시 추위와 외부세력과 싸워야 하고, 의식주 문제는 우리 현재의 삶까지 위협할 것"이라며 "만약 두 개의 돌이 세게 부딪힌다면, 그 불은 끌 수 없다. 모든 것을 태운 채 우리의 모든 희망과 가치를 빼앗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나라를 ‘살리기’ 위해, 피해자가 된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전국 곳곳을 뛰어다니고 있다"며 "검찰총장직을 수행했을 당시 체계를 지키되 소신과 자유가 있는 능동적인 이미지를 대통령 후보로서 구현하고 있고, 이에 걸맞은 공약과 정책 그리고 메시지를 직접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세대포위론’을 통해 기존의 장년 지지층과 신(新) 지지층인 2030세대를 결합해 청년 세대와 장년 세대를 이어주는 단단하고 효율적인 가교 구실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솔직함, 신속함, 간결함의 대명사인 2030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대표로 청년의 목소리를 빠르게 이해 및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보좌역들은 "원팀으로서 윤 후보의 능동적이고 강인한 모습과 이 대표의 신속하고 솔직한 모습은 필히 청년과 장년 세대, 그리고 국민 모두를 설득하고 매료시킬 수 있다"며 "두 사람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추진력 있는 모습은 나라 곳곳에 지속적이고 강한 불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약 두 달 남은 이 시점에 더욱 조심하고, 더욱 협력해야 한다. 더 이상의 작고 큰 갈등은 선거의 필패이자 제1야당의 해산"이라며 "두 개의 돌이 언제나 빛날 수 있도록 우리가 지지하고 사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의 구성 등을 두고 갈등을 벌인 끝에 지난 6일 다시 힘을 합치자며 원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전면 개편 이후 윤 후보는 매일 아침 7시 전후로 40여 명의 청년 보좌역이 전달하는 의견을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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