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직원 8000명 확진…휴가시즌 실적에 타격

입력 2022-01-14 00:42   수정 2022-02-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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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주간 델타항공 직원 800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감소는 항공기 결항으로 이어졌고,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주간 7만5000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고, 이중 80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바스티안 CEO는 이로 인해 연말 휴가 시즌에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 1분기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반 2분기 부터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겨울 폭풍과 오미크론에 감염된 승무원이 늘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이번달 첫주까지 미국 전체에서 2만대 이상의 항공이가 결항됐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CEO는 미국에서 7만명의 직원 중 3000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상황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CNBC는 "최근 며칠 사이 항공편 결항이 크게 완화됐다"며 "델타항공의 경우 지난해 결항률이 1%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말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에게 5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했고, 5일째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 2일의 추가 휴가를 제공해왔다. 이전까진 10일간 유급휴가를 제공했지만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격리지침을 변경하면서 기간이 짧아졌다.

강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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