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가족력인 당뇨병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알약방'에 출연한 박준규는 병원을 찾을 때면 가족력과 혈관질환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박준규는 "아버님이 당뇨셨고, 지금 어머님도 당뇨시다. 어떤 의사가 나도 80~90% 이상 당뇨 발병 위험이 있으니 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준규는 5년 전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도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도 그런 길을 걷지 않기 위해 걱정도 많이 하고 건강을 신경 쓰려고 애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규의 아버지 고(故) 박노식은 당뇨병과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김용숙 씨는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씨도 뇌동맥류 시술을 받은 경력이 존재했다.
박준규는 당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근력 운동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는 6개월 하다가 멈췄다. 우리같이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하체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아내 진 씨는 식습관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그는 "집안 내력이 당뇨가 있어서 아무래도 혈당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시금치가 수분 함량도 높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좋다고 한다. 마그네슘도 있어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좋다고 한다"고 했다.
박준규는 유전자 검사 결과 가족력 있는 제2형 당뇨병으로 발병 위험도는 1.25배다. 한국인 평균 대비 25% 발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당뇨란 혈액 속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인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