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작년 女 스포츠스타 수입 6위

입력 2022-01-14 17:32   수정 2022-01-14 23:43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사진)이 지난해 여자 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21년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고진영은 지난해 750만달러(약 89억1000만원)를 벌어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 350만2161달러를 벌었고 상금 이외 수입으로 약 400만달러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LG전자, 대한항공 등을 열거하며 “고진영은 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의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5730만달러를 번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25·일본)가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포브스의 이 조사에서 2020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는 대회 출전 상금은 230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으나 상금 외 수입이 5500만달러에 달했다. 오사카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태그호이어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미국 테니스 스타인 ‘윌리엄스 자매’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동생 세리나(41)는 4590만달러, 비너스(42)는 1130만달러를 벌었다. 4위는 1010만달러를 번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25)였다.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가르비녜 무구루사(29)가 880만달러로 5위였다. 고진영의 라이벌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24)는 590만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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