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심상정, 광주 붕괴사고 현장 찾았다

입력 2022-01-16 11:51   수정 2022-01-16 11:52


공식 선거 일정 중단을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 후보는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났다.

심 후보는 "애타는 심정이실 텐데 빨리 수색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숙고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을 비공개 일정으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도 못 미치는 등 ‘지지율 쇼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총사퇴를 결의하는 등 쇄신 의지를 밝혔다. 다만 그는 전날 “진보정치의 소명 의식을 저버리지 않겠다”며 중도 사퇴설을 일축한 바 있다. 심 후보는 17일 당 대표단-의원단 회의에 참석해 선거운동 일정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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