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방 쓰는 홍성흔·김정임…잉꼬부부도 '이건' 극복 못했다

입력 2022-01-16 20:42   수정 2022-01-16 21:13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부부가 코골이 때문에 각방 생활을 하는 사연이 화제다. 코골이 등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사이가 좋아 잉꼬부부로 불리는 홍성흔·김정임 부부도 골치를 앓고 있는 것.

15일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2개월째 각방 생활 중인 사연을 다뤘다.

방송에서 홍성흔은 커다란 코골이 소리 때문에 아들 방에서 혼자 잠을 자야하는 상황임을 전했다. 그는 코골이 무호흡 치료를 위해 양압기를 착용한 채 잠을 자다 깼다. 양압기는 더 깊게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코에 일정한 압력으로 산소를 넣어 자는 동안 기도를 넓혀 뇌로 들어가는 산소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홍성흔은 깨어난 후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자야 하나"며 "빨리 코골이를 고쳐야 한다"고 토로한다. 김정임은 안방에서 아들과 함께 자고 있었다.

또한 홍성흔은 코골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면장애 확인을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홍성흔에게 잠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고, 중등도 단계의 무호흡증을 코골이와 함께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깊은 잠은 전체의 0%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면 무호흡증은 통상 기도가 좁아져 자는 동안 산소가 뇌와 인체 각 기관에 원활히 들어가지 않아 발생한다. 몸으로 공급될 산소가 급격히 부족해지는 만큼 뇌가 호흡을 살리기 위해 자꾸 잠을 깨워 깊게 자지 못하게 된다. 수면 무호흡증이 장기간 계속되면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진다. 나아가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골이 등 수면장애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3만5265명에 달한다. 2015년 51만3748명에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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