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17일 09: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초로 예비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엣지는 지난 11월 전문 기술 평가 기관인 나이스디앤비에 예비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이후 약 두 달 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A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를 모두 포함한 반도체 업체 중 최초 사례이며, 기술성장기업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업체들의 평가 등급과 비교했을 때도 상위 10% 내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픈엣지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장 트랙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요건)과 기술성장기업 요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올해 상반기 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관련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12월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국내 대표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로, 세계 1위 반도체 IP회사인 ARM과 사업모델이 유사하다.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IP의 핵심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토탈 메모리시스템 IP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킨 통합 AI 플랫폼 IP 솔루션을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국내 굴지의 기업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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