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비거리 이미 선 넘었다"…성능 제한 외친 니클라우스

입력 2022-01-17 17:08   수정 2022-01-18 00:18

‘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공의 성능을 낮춰 비거리를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가 최근 팟캐스트 라디오에 출연해 “볼의 성능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는 건 골프의 본질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선을 그어놨지만, 누군가 그 선을 계속 넘는다”고 주장했다.

니클라우스가 목소리를 높인 건 선수들의 비거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드라이브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골프를 단조롭게 만들고 있다는 ‘위기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의 경우 드라이버로 공을 350야드 이상 보낸 뒤 그린 옆에서 웨지로 떠내는 ‘봄 앤드 가우지(bomb and gouge)’ 전략으로 코스를 폭격하고 있다.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나면 나중에는 코스 길이가 8000야드를 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비용과 경기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니클라우스의 우려다.

세계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클럽 샤프트 최대 길이를 46인치(116.8㎝)로 제한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46인치 이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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