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HR 플랫폼 ‘플렉스(flex)’가 3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 회사인 그린옥스캐피탈이 주도하고 DST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했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495억 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플렉스는 기업가치 3,500억 원을 인정받으며, 약 1년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플렉스는 근태관리,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ervice as a Service)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입 고객사 3만 곳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MRR(월간 반복 매출)이 1321% 성장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여기에 신규 서비스인 평가, 채용, 목표 관리 툴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시리즈B 투자를 리드한 그린옥스캐피탈 관계자는 “역동적인 한국의 비즈니스 시장 규모에 비해 그동안 한국 실정에 맞는 HR 시스템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렉스는 한국 최초의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올인원 HR 플랫폼이 될 것이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플렉스팀의 장기적인 파트너로써 미래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이 가장 중요한 인사 문제를 불충분한 데이터와 직감적 본능에 의존해 해결하고 있다”며 “기업이 플렉스를 통해 구성원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쌓고, 이를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고민까지 담은 세계 유일의 HR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렉스는 개발자를 비롯해 어카운트 매니저, HR컨설턴트, 마케터 등 다양한 직무를 수시 채용 중이다.
kh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