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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피하주사용으로 바꿀 수 있는 물질이다. 알테오젠이 미국 할로자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 두 곳에 약 6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용을 피하주사용으로 바꿔주지만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다. 이 경우 성형외과나 피부과, 안과 시술 과정에서 부기를 줄이고 환자 고통을 덜어주는 용도로 쓰인다. 이번에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진 ‘테르가제’가 이런 용도다. 할로자임은 알테오젠과 달리 정맥주사용을 피하주사용으로 바꾸는 플랫폼으로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이 대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등 해외에서 국내 임상 데이터를 인정해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해외에서 별도 임상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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