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44003.1.jpg)
"오늘 하루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마주하고 활짝 웃었다.
윤 후보는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방문한 심경을 SNS에 이렇게 적었다.
윤 후보가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한 사진에 '행복하다'고 적자 팔로워들은 "진짜 행복해 보인다", "힐링 타임인가", "요즘 토리 소식을 볼 수 없어 허전하다", "강아지를 보는 눈빛이 온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44002.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43999.1.jpg)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방문해 "안내견인지 반려견인지 제대로 분간 못하는 분도 많다. 시민들에게 인식을 좀 가질 수 있도록 힘있는 분들이 많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마트 입장을 거부당한 훈련 안내견 사건을 언급하며 "'나 때문에 못 들어 가는 건가?' 안 된다는 말을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안 된다고 하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고개를 돌려 나갈 준비를 한다"면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게는 이런 거절이 일상이다. 밥 한 끼, 커피 한잔하려고 해도 수없이 많은 문전박대와 거절을 당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안내견의 축 처진 어깨를 느낄 때 마음이 더 아프다고 한다"고 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44001.1.jpg)
이어 "이들의 발걸음에 용기를 드리겠다. 전국 자영업자와 공공기관에 ‘안내견 출입 환영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매장에 세제 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면서 "전방위적 인식 개선을 통해 안내견 출입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은퇴한 안내견을 비롯한 특수목적견의 입양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비 지원에도 힘쓰겠다"면서 "강아지일 때부터 씩씩하게 교육을 받고 평생을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준 안내견들이 사람들 곁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644000.1.jpg)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