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따상' 가나요"…증권사, 수제맥주 '따상주' 내놨다

입력 2022-01-20 10:48   수정 2022-01-20 11:22

유진투자증권이 수제맥주 전문기업 플래티넘 크래프트와 협업해 업계 처음으로 수제 맥주 '따상주'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식투자 열기가 거센 가운데 수제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위해 '한주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공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맥주 이름을 '따상주'로 선택했다. 따상이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주종은 화이트 에일이다.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뜻에서 맥주 패키지도 빨간색으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따상주에는 벨기에식 밀맥주 제조기법이 적용됐다. 오렌지껍질과 코리앤더 씨앗을 활용한 만큼 부드러운 거품과 오렌지향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이고 가격은 3500원이다. 편의점에서도 4캔 1만원 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따상주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 뮤직비디오인 '한주해'도 선뵌다. 투자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트로트 히트곡인 '한잔해'를 개사했다. 70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방송인 권혁수가 1인 5역을 담당해 따상을 원하는 주주들의 심정을 재밌게 풀어냈다.

아울러 캠페인 내용을 담은 인스타툰(인스타그램 만화) 3편도 오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차례로 선뵌다는 방침이다.

정종원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네이버 웹툰 '신입일기'를 연재하고 메타버스 지점을 출범하는 등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이번 '한주해' 캠페인도 그 연속선상에서 기획된 것으로 주식투자와 수제맥주를 모두 선호하는 MZ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플래티넘크래프트와 의기투합해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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